[인민망 한국어판 4월 15일] 천위루(陳雨露)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12~1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9회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국의 온건한 통화정책은 적절한 유연성을 발휘하는 한편, 금융업 개방은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IMFC 회의는 IMF 24개 이사국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다. 금번 회의는 주요 20개국(G20)을 포함한 특별회의로 개최됐다.
천 부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광의 화폐(M2)와 사회융자 규모 증가세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속도를 맞춰갈 것”이라며 “중국은 건전한 통화정책과 신중한 거시정책을 두 축으로 금융시장 기초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부실 금융기관 처리 시스템과 환율 형성 메커니즘을 개선하면서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인 균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천 부행장은 “중국 금융업 개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제도•시스템적인 개방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국제관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기관과 외자(外資) 금융기관을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국에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국제통화기금(IMF) 15차 쿼타일반검토(GRQ)를 완료하고, 개발도상국의 궈타비중을 세계 경제에서 이들 국가의 상대적 지위와 같은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IMF는 5년마다 쿼타증액과 배분방식 등을 재검토한다. 제15차 GRQ는 이르면 오는 4월 춘계회의, 늦어도 올해 10월 연차총회까지 완료된다.
이와 함께 천 부행장은 “중국은 IMF에 개방, 포용, 규칙을 기초로 한 다자주의 체제를 계속 지지해 줄 것과 더불어 각국과 협력을 강화해 경제 글로벌화를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포괄적, 균형적으로 공동 이익을 향해 발전하도록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번역: 이슬아, 황현철)
원문 출처: 중신경위(中新經緯)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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