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분기 공업기업 관련 지표 발표에서 증치세(부가가치세)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올 3월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정유 업계 등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중국의 규모 이상(연간 주영업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이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조 2972억 위안(약 223조 3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지난 3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이 13.9%로 올해 1~2월 증가율에 비해 27.9%포인트나 올라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국 고급통계사는 “3월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이 큰 폭의 반등을 보인 것은 생산과 판매 증가율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고, 공업품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3월 규모 이상 공업생산 증가액과 공업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기업의 생산•판매가 모두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3월 공업품 가격은 반등세를 보였다. 공장 출고가와 매입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가격 변동으로 인해 공업기업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8억 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으로 자동차, 정유, 철강, 화공 등 중점 업계 이윤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여러 브랜드의 가격할인,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 3월 자동차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였고, 자동차 제조업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올 1~2월 기록한 42.0%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와 함께 공업품 가격 상승에 따라 정유, 철강, 화공 업계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반면, 하락폭은 올 1~2월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 밖에 주훙 고급통계사는 “증치세율 인하, 낮은 기준치(전년 동기), 투자수익 증가 등이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경보(新京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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