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3일] 11일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인권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오늘의 미국은 중국과 인권 및 도덕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 측의 성명은 안데르센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는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옷을 입지 않은 것이 명명백백한데도 자신이 최고로 잘났다고 착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의 미국은 중국과 인권 및 도덕을 논할 자격이 없다”면서 “어제 중국은 중국 70년의 인권사업이 이룩한 위대한 성과를 상세하게 예를 들어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960km²의 영토에 전쟁의 공포와 (생계가 어려워)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으며, 56개 민족이 서로 어울려 잘 지내고 있다. 8억 5천만 명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14억 국민이 평안하게 살고 있다. 10여년째 중국의 세계 GDP 성장률 기여도는 30% 이상에 달한다”고 소개하고 “중국은 인류 발전사의 기적을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인권사업 발전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해 세계 각국의 만장일치 찬사를 받았다”고 역설했다.
화 대변인은 “이에 반해 미국은 자국 내 인종차별 등 인권문제가 심각할 뿐 아니라 도처에 긴 팔을 뻗어 타국의 내정을 간섭했다. ‘색깔혁명’과 정권 교체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도발해 무고한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등 자유와 인권의 이름을 빌려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가?!”라고 반문하고 “이뿐만이 아니다. 국가 파워를 동원해 이른바 국가 안보의 이름으로 특정 기업을 압박하는 것을 남용한다. 걸핏하면 제재 방망이를 휘두르고, 제멋대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신봉하면서 국제 기구에서 잇따라 탈퇴해 약속을 파기하고, 국제 다자제도를 훼손하는 등 신용과 명예라고는 추호도 말할 여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화 대변인은 “세계인의 곁눈질에 직면해 이를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고 되려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미 정상에서 추락했음에도 전혀 실감하지 못한 채 기고만장하여 함부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 국내에 이성적인 반성과 목소리가 갈수록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예의주시했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지혜이자 사람으로서의 경지다. 미국 측이 이 점을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 대변인은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망(中國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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