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왕이, “공중 보건 안전은 국제사회의 공동 도전과제다”

왕이 외교부장의 외신 단독인터뷰 ‘허를 찌르는 답변’⑤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26, February 21, 2020
왕이, “공중 보건 안전은 국제사회의 공동 도전과제다”

현지시간(베를린) 2020년 2월 14일, 국무위원 겸 외교부 부장 왕이(王毅)가 베를린에서 로이터 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로이터: 조선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조선에 대한 신뢰를 잃었는지? 언제 조선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날 것인지?

왕이 외교부장: 조선핵 문제의 핵심은 중국의 인내심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미국과 조선 간에 서로를 향한 성의 여부에 달렸다.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분명하다. 중국은 대화를 통한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주장하며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조선 측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입장을 해결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에서 좋은 협의를 도출했다. 두 가지 중요한 조항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반도에 영구평화기제 구축이고 둘째는 반도의 완벽한 비핵화 실현이다. 중국은 이를 지지하며 이 두 개 조항은 마침 중국이 다년간 달성하길 원한 목표였다.

이 두 개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까? 시행 가능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중국은 ‘단계적, 동시적 추진’ 사고에 따라 병행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동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중국의 20여 년간 노하우가 담긴 제안으로 합리적이다. 러시아는 중국과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한국도 이 제안을 수용했다. 미국 일각에서도 반도핵 문제 관련 핵심 인물을 포함해 ‘단계별, 동시적 추진’을 해야 한다고 인식하기 시작했지만 현재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확실하게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다.

미국과 조선 간 로드맵이 조속히 타결되길 희망한다.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고자 한다. 중국은 어렵게 찾아온 완화 국면을 다시 잃을 수 없고 평화의 창구를 다시 막지 않을 것이다.

로이터: 첫 번째 문제로 돌아가서 중국은 감염 사태 방역 과정에서 어떤 노하우 혹은 교훈을 적용했는가?

왕이 외교부장: 인류 사회는 각종 질병과의 투쟁 속에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모든 국가는 이러한 과정을 겪고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바이러스는 오늘은 이 나라에서, 내일은 저 나라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공중 보건 안전은 국제사회의 공동 도전과제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잘 해냈다고 말할 수 있다. 감염 사태 후 중국은 노하우를 집중 종합해 공중 보건 수준을 한층 높이고, 해당 분야의 능력도 구축했다. 아울러 전 세계 취약한 보건 시스템 국가들에게도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중국은 아프리카와 8대 협력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공중 보건 협력계획도 포함한다. 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때 중국이 적극 나서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는 지속적으로 보건 분야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

기타 국가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214개 국가와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국 또한 노하우를 집중 종합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결국 공중 보건은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로 각국 간 협력으로 힘을 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외교부 공식 사이트

정치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