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30일] 로이터 통신은 28일 중국과학원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이자 우한 국가생물안전실험실 주임 위안즈밍(袁志明)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위안 주임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근원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났다는 것이 과학적 공감대이지만 음모론은 이미 관심을 모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위안 주임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을 향한 ‘악의’적 비난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증거와 모순된다고 말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그럴 마음도 없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도 없다. 또한 코로나19 게놈 정보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흔적이 전혀 없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한 논문이 음모론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며, 해당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과 에이즈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유사하다고 했지만 이 논문은 이미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대다수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게서 왔고, 박쥐와 천산갑이 숙주였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덧붙여 보도했다.
위안 주임은 서면 인터뷰 내용에서 새로운 전염병의 70% 이상이 동물에서 비롯되는데 특히 야생동물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기존의 7종 인류 코로나 바이러스 모두가 박쥐, 쥐 혹은 가축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위안 주임은 또 실험실에서 의도적으로 박쥐에서 채집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유출했다는 음모론을 부정하며, 해당 실험실은 철저하게 생물 안전 절차를 따른다고 했다. “고등 생물안전 실험실은 선진적 방호 설비와 철저한 대비책을 갖추며 이는 실험실 인력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투명한 정보에 힘쓰고 제때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 주임은 코로나19 근원지와 관련해 “여전히 답은 없다”며, 영국 및 독일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종은 중국 버전보다 더욱 ‘원시적’이기 때문에 이 변종은 아마도 미국에서 먼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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