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유엔 사무총장과 화상회의…중국의 태도 보여준 어록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시 주석은 “유엔은 창설 75년 동안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했다”면서 “국제사회는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을 계기로 다자주의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유엔 헌장에 대한 장엄한 약속을 재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명발언을 살펴보자.

국제 사무에서 유엔의 핵심적 역할 발휘 확고히 지지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사무에서 유엔이 핵심적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고, 유엔 사업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다.

인류 보건·건강 공동체 공동 구축

중국은 유엔 시스템,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핵심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협력과 연합예방통제를 강화하고, 인류 보건·건강 공동체를 공동 구축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 중국은 백신을 개발해 사용하게 되면 전 세계 공공재로 제공해 백신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접근성과 부담성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다.

일방주의와 패권을 도모하면 인심을 잃게 된다

코로나19가 많은 새로운 문제를 촉발했지만 귀결하면 평화와 발전의 문제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안보리는 집단 안전 체제 역할을 해야 하고, 상임이사국은 귀감이 되어야 한다. 일방주의와 패권을 도모하면 인심을 잃게 된다.

발전은 지속 가능해야 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잘 다루어야 한다

발전은 지속 가능해야 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잘 다루어야 한다. 중국은 자신의 생태문명 건설을 강화하면서 기후변화대응 국제적 책임을 주도적으로 떠맡아 인류 공동의 지구 보금자리를 잘 지키고, 각국과 함께 ‘녹색 실크로드’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체계와 하나의 규칙만 있다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체계, 즉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와 오직 하나의 규칙, 즉 유엔 헌장에 기초한 국제 관계 기본 준칙만 있다.

중국은 이데올로기 대결을 하지 않고, 디커플링을 주장하지도 않으며, 패권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중국은 이데올로기 대결을 하지 않고, 디커플링을 주장하지도 않으며, 패권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14억 중국 국민이 더 나온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고, 인류를 위해 더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국가 주권과 민족적 존엄, 발전 공간이 훼손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정당한 권익과 국제 공평·정의를 확고하게 지킬 것이다.

전 인류의 입장에 서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각국은 서로 연계되어 있어 운명과 고락을 함께한다. 국가, 민족, 문화, 이데올로기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 인류의 입장에 서서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 보금자리를 잘 건설해야 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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