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유학생 불심검문 자행은 미국의 인권 보호 가면 폭로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2일] 미국이 재미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자행한 것과 관련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미국의 관련 행위는 미국의 인권 보호 가면을 폭로했으며 재미 중국 유학생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모든 필요한 조처를 취해 중국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사법 역량을 동원해 재미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자행하고 심지어 죄명을 날조해 체포 및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유학생 다수가 미국 공항에서 출국할 때 미국 법 집행 요원으로부터 장시간 취조를 당했고,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컴퓨터 등 무차별 조사를 받거나 심지어 압수당했다. 올해 5월~9월 초에만 약 300명의 중국 유학생이 임시 항공편에 탑승해 출국할 때 미국 측의 불심검문을 당했다.

“상술한 미국의 행동은 미국의 이른바 인권 보호 가면을 폭로했고 재미 중국 유학생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중·미 간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교육 협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자오 대변인은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이미 수차례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고 미국 측에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 유학생에 대한 차별적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모든 필요한 조처를 취해 중국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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