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15일] 제1차 중∙한 해양사무협력대화가 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훙량(洪亮) 중국 외교부 변계해양사무사(司) 사장과 최희덕 한국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양측은 중∙한 해양 교류 협력 및 공동 관심사인 해양 관련 사안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현재 중∙한 관계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 해양사무협력대화 가동은 양국 간 해양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의미를 풍부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대화의 틀과 운영 모델을 확정 짓고, 각자의 해양 정책과 관리 상황을 소개했으며, 양국의 해양 관련 교류와 실무협력을 회고 및 전망했다. 또 차후 협력 방향을 명확히 하고 해양 관련 과학기술, 환경보호, 어업, 수색 구조, 해운, 국방 사무 및 법 집행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해역 경계 획정 등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민감 사안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황하이(黃海)해를 평화, 우정, 협력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일본이 최근 국제사회, 특히 중요한 이웃국가인 중국과 한국의 반대를 무시한 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명했다. 양측은 일본이 국제기구 및 주변 국가와 충분히 협의하고, 관련국 및 국제기구가 실제적으로 참여한 토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중∙한 양측은 이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고 국제사회 및 지역 국가와 함께 필요한 조치와 행동을 취해 국제적인 도전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양측은 적당한 시기에 제2차 중∙한 해양사무협력대화를 열기로 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1년 4월 15일 03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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