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려 선조 ‘치우’에게 복 기원하는 제사대전 충칭서 펼쳐져

[인민망 한국어판 5월 5일] 5월 3일 1년에 1번 개최되는 치우(蚩尤) 구려성(九黎城)  제사대전(祭祀大典)이 충칭(重慶, 중경) 펑수이(彭水)에서 개최됐다. 세계 각지에서 온 구려 후손들은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묘족(苗族) 장로의 인솔에 맞춰 자신들의 선조인 치우에게 제사를 지냈고 복, 건강, 평안한 삶 등을 기원했다.

펑수이 묘족 사람들은 자신들의 선조인 치우를 기념하기 위해 우장(烏江) 강 왼쪽 부근에 30헥타르에 달하는 치우 구려성을 건설했다. 이곳에 세워진 건축물의 면적은 약 59,680㎡이다. 이곳은 펑수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묘족의 문화 등이 하나 되어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토템 포스트를 둘러쌓고 퍼레이드를 하는 것은 제사의식에서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무고(巫蠱) 숭배는 고대 중국 문명을 구성하는 중요한 일부분이다. 전설에 따르면 치우(蚩尤)가 부락을 이끌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지 묘족 사람들은 매년 음력 4월 8일이 되면 구려의 선조인 치우에게 복, 평안, 건강 등을 기원하기 위해 치우 문화를 중심으로 한 제사대전을 개최한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제사대전의 규모는 상당한데 매번 수만 명의 사람이 모이고 웅장한 현장과 고대 묘족 사람들의 제사 모습 등도 감상할 수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문화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