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 모허 9월에 눈 내려…관광객 눈 풍경 감상 삼매경 (7)

[인민망 한국어판 9월 30일] 찬 공기의 영향으로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현에는 추분이 지난 후 첫 눈이 내렸다. 은색의 옷으로 갈아 입은 최북단은 이색적인 겨울 경치를 보기 위해 곳곳에서 온 여행객들로 붐볐다.

아침부터 흩날리기 시작한 눈발로 모허 전체는 은색으로 뒤덮였고, 새하얀 눈송이는 동화세계에 있는 듯한 운치를 자아냈다. 차량과 땅 위에 쌓인 눈은 금세 5cm에 달했다.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기온이 영하 1도로 뚝 떨어지면서 거리의 행인들은 패딩, 다운재킷, 모자 등의 동복으로 갈아입었다. 미화원들은 눈을 맞으면서 청소를 했고, 교통경찰이 차량을 통제했다. 버스는 출근하는 인파들을 수송했고, 차량들은 눈 속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다.

가을에 내린 눈으로 모허의 원시삼림에는 눈이 소나무를 뒤덮은 북국의 경치가 연출됐고, 시야에는 온통 흰색의 세상이 펼쳐졌으며, 단풍이 든 나뭇잎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9월의 설경을 본 많은 남방 여행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가을 끝자락의 기온이 내려가는 날씨에 대비하고 주민들이 따뜻한 집에서 겨울을 나도록 하기 위해서 모허 난방공급부처는 9월22일부터 난방을 틀었다. 눈은 오전 10시까지 계속 내렸다. 모허는 내일도 눈이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겠고 눈이 내린 후 기온이 하락할 것이며, 최저 기온은 영하 4도에 이를 것이라고 현지 기상부처는 예보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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