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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여기는 광저우(廣州)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7:04, December 01, 2017
여기는 광저우(廣州)
창룽(長隆) 야생동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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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일] 기원전 214년, 남중국해 부근에 ‘판위(番禺)’라고 불리는 네모난 작은 도시가 성립된 후로 범상치 않은 번영 도시의 발전 역사가 시작된다.

독특한 지리적 우위를 토대로 이 도시는 상업을 대표로 하는 작은 도시로 급속하게 성장해 기원 3세기부터는 해상 실크로드의 동방 발원지가 되었고, 당(唐)•송(宋) 시대에는 중국의 최대 항구로 발돋음했으며, 명(明)•청(淸) 시대에는 중국의 유일한 해외무역 항구로 성장해 세계 항해 역사에서 유일하게 2000년 가까이 번성한 항구가 되었다. 천 년의 세월이 다시 흐른 지금은 국제무역센터 및 중요한 국가 중심도시로 정착했다.

끝나지 않는 영광, 세계는 광저우(廣州)의 이름을 더욱 확실하게 새겼다.

상업이 광저우를 세계로 향하게 했다면, ‘양성(羊城)’, ‘화성(花城)’, ‘미식도시’와 같은 명칭은 이 평범한 도시에 독특한 매력과 무한한 상상력을 부여한다.

꽃은 광저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일년 사계절 꽃이 만발하고, 그중에서도 카폭은 광저우의 시화(市花)다.

광저우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의 도시로 해상 실크로드의 발원지, 링난(嶺南)문화 중심지, 근현대 혁명 발원지 및 개혁개방 개척지로 농후한 역사•문화적 요소와 뚜렷한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광저우는 찬란한 혁명 전통을 가진 영웅 도시다. 근대사에서 싼위안리(三元裏)의 제국주의 침략에 반대하는 항영(抗英) 투쟁, 1911년 쑨중산(孫中山)의 반봉건 ‘3•29’ 봉기, 1927년 중국 공산당의 광저우 봉기 사건이 잘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광저우는 민주혁명의 발원지이자 혁명투쟁의 영웅 도시다.

광저우 사람들은 차를 즐겨 마신다. 아침에 만나면 ‘음좌다미(飲左茶未)’라고 묻곤 해서 이것이 대표적인 아침 안부인사로 굳어졌다. 차 마시기는 광저우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자 ‘먹거리 천국 광저우’의 큰 특징이기도 하다. 샤자오(蝦餃: 새우만두)는 광저우 사람의 아침 차 마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간식거리다. 샤자오는 투명한 피를 통해 쫄깃한 속이 보일 듯 말 듯해 먹음직스러울 뿐 아니라 실제 그 맛도 일품이다. 사허펀(沙河粉: 넓적한 면 국수)은 백 년 역사를 자랑해 일찍이 성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지정되었다.

광저우는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화청광장(花城廣場), 바윈산(白雲山), 사완고진(沙灣古鎭), 성심교당, 링난인샹위안(嶺南印象園), 바오모위안(寶墨園), 중산(中山)기념당, 황푸(黃埔)군사학교, 하이주후(海珠湖)국가습지공원 등이 유명하다. 신리즈만(新荔枝灣)은 광저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양안 문화의 민속 유적지가 많으며, 고대인들은 ‘시냇물이 푸르면, 양안의 여지 열매가 붉다’는 말로 이곳을 표현했다고 한다.

2016년 광저우 GDP는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1조 9600억 위안에 달했고 1인당 GDP는 2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지역 일반 공공예산소득은 1393억 8천만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7.2% 증가했다. 경제의 질적 효익 측면이 뚜렷하게 제고해 새로운 도약을 실현했다.

현재 광저우는 국제해운센터, 물류센터, 무역센터 및 현대금융서비스시스템 건설에 나서고 있고 국제해운허브, 국제항공허브, 국제과학기술혁신허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제혁신센터 도시 전략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2017 포춘 글로벌 포럼을 광저우에서 유치해 이 역사문화 도시가 한층 새로운 활력을 뿜어내고 있다. (번역: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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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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