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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국 춘윈: ‘블랙 기술’, 더욱 즐거운 귀성길 돕는다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6:13, February 16, 2018
중국 춘윈: ‘블랙 기술’, 더욱 즐거운 귀성길 돕는다
산둥 칭다오 북역 대합실에서 대화형 안내 로봇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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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2월 16일] 춘윈(春運•설날특별수송)이 피크에 진입했다. 지난 1년간 철도와 민항은 첨단 과학 기술력으로 점철된 편의 조치를 출시해 올해 춘윈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더욱 고효율적이고 공정하며 빠르고 편리해진 ‘블랙 기술’을 체험해 보자.

하늘길의 인터넷: 비행기에서도 떳떳하게 휴대폰 이용

예전에는 항공기에 탑승하면 이륙하기 전에 승무원들이 휴대전화를 꺼 달라는 안내방송을 했다. ‘비행모드’도 허락되지 않았다. 이러한 규정에 최근 변화가 발생했다. 올해 1월16일 민항총국이 ‘휴대용 전자기기(PED) 사용 평가 지침’을 발표한 후 잠정통계에 의하면 현재까지 국내 30여개의 항공사가 휴대폰 사용 금지령을 풀었다고 발표했다.

여행객들이 관심을 가지는 비행기 인터넷 사용 요금의 고하 문제에 대해 정리 결과 동방항공, 남방항공, 국제항공, 하이난항공의 공중 와이파이(WiFi)는 현재 무료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업계인사는 현재 항공기 인터넷 요금 비용은 높은 편이지만 항공사가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면 요금 문제가 존재하지 않거나 상징성 요금만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은 비행기 인터넷 사용은 항공사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령 동방항공은 비행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휴대전화는 여전히 사용을 금지한다고 규정했다. 하이난항공에 탑승해 휴대폰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비행모드를 켜야 한다. 또 춘추항공(Spring Airlines)은 비행 간섭 정황이 발견되면 휴대폰 등 기기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안면인식으로 기차역 진입: 5초만에 미래 IT 체험

올해 춘윈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고속철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체험했다. 셀프 안면인식으로 기차역에 들어가려면 여행객은 2세대 신분증 위에 파란색 기차표를 접어 QR코드가 위로 가도록 해서 검표기 위에 함께 놓으면 카메라가 안면인식 정보를 수집해 신분증 얼굴 정보와 식별을 진행하고, 일치하면 5초 안에 문이 열린다.

안면인식을 통한 기차역 진입이 대세이긴 하지만 모든 여행객이 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베이징 서역의 경우 붉은색 기차표를 소지한 여행객은 사용할 수 없다. 학생표나 장애인표 등 반값 할인표를 소지한 사람은 매표창구에서 확인을 해야 하므로 유인통로로만 갈 수 있다. 기술적으로 마스크와 모자, 선글라스 등 얼굴을 가리는 것은 벗어야 하고, 성형이나 갑자기 머리를 미는 등 상황은 인식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또 사용 시간이 너무 오래된 신분증이나 외모에 큰 변화가 있는 경우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고속철 음식 주문: 손가락만 클릭하면 맛난 음식이 눈 앞에

“맥주 음료수 팔보죽 땅콩 해바라기씨 라면 있습니다. 통로에 앉아계신 손님께서는 발을 좀 치워 주십시오”라고 외치던 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고, 심지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행했다. 열차 ‘차내식’ 문제는 줄곧 사회 포커스였다. 날로 늘어나는 편리한 생활 수요에 부응해 열차는 더 많은 옵션, 합리적인 가격,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고속철이 음식 예약주문과 배송서비스를 출시한 후 처음 맞는 춘윈이다. 철도부처는 작년 7월17일 해당 서비스를 내놓았다. 눈썰미가 있는 승객이라면 고속철을 탔을 때 아이스박스를 어깨에 멘 짙은 남색 유니폼을 입은 고속철 주문음식 배송원이 플랫폼을 오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2306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단말기에 등록하면 고속철을 타고 가면서 음식 주문 코너를 클릭,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각 열차편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종류와 음식 주문이 가능한 역이 제공하는 열차 배달음식 브랜드를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다.

과학기술 혁신: 승객 체험 업그레이드

“요즈음 서비스 창구에 와서 길을 묻는 사람들은 적어졌는데 승객의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 고속철 정저우 동역 당원 서비스 창구 당직센터장은 최근 서비스센터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에 대해 다소 의기소침하다. 정저우 동역이 1700개의 스마트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 후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어르신 승객들이나 급히 차를 타야 하는 승객들도 더 이상 ‘미로’를 헤매지 않게 되었다. 반면 서비스창구는 더 많은 인력을 줄여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2년 많은 사람들이 차표 예매 앱(APP) ‘자자(加家)’로 열차표를 사고 있다. 예매의 공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12306은 위험관리시스템을 가동했다. 만약 누군가가 높은 속도로 서버를 방문하거나, 심지어 초당 서버에 수백 건의 요청을 해달라고 빈번히 요청하면 비정상적인 조작으로 간주되어 심한 경우 고위험 이용자로 분류되며, 철도부처는 그 이용자를 차단하거나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철도부처는 공식 웹사이트와 APP 예매를 통해 예매 신뢰성이나 정보 안전성을 보장하도록 촉구했다.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춘윈 인파 중에 귀성객이나 여행객이 많아지는 점에 착안, 철도부처는 혁신적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최근 철도는 첨단기술들을 잇달아 출시해 승객의 날로 업그레이드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철도서비스는 여행객의 ‘귀성’을 ‘빠른 귀성’과 ‘편안한 귀성’으로 바꾸었다.

고속철 혼잡: 빅데이터를 통한 정확한 분석

최근 2년 춘윈 절정기에 일부 고속도로 구간과 톨케이트는 혼잡으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를 위해 교통운수부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작년 한해, 특히 휴가기간 도로망 운행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고속도로 베이징•홍콩•마카오 고속도로 베이징시 경계에서 류타오로(琉陶路) 출입구 등 10대 정체구간과 룽우(榮烏) 고속도로 네이멍구 스치거우(十七溝) 톨케이트 등이 잘 정체되는 톨게이트 ‘순위’ 10위에 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관련 성•구•시에 유인/무인 통행료 징수, 톨케이트 통로 및 설비 증가, 출입구 인터체인지 확장 등의 조치를 취해 톨게이트 전문 관리를 실시해 통과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ETC는 전국 연계망을 거의 실현해 이용자 수가 5천만을 돌파하긴 했지만 1억7천대의 소형차 보유량과 비교해 보급률은 여전히 큰 성장공간을 가지고 있다.

얼굴 대조: 불법행위자 적발 효과 높아져

2018 춘윈 보안 시작 이래 정저우 철도 경찰당국은 전국 철도에서 최초로 경찰업무용 얼굴대조 안경을 사용했다. 이 안경은 여행객 중 타인의 신분을 도용한 불법행위자를 고효율적으로 적발할 수 있다. 정저우 철도 경찰당국은 정저우 동역의 4개 플랫폼에서 이 안경을 사용했다.

민간경찰은 인신매매, 교통사고 뺑소니 등 중대한 형사사건에 관련된 도주자 7명과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한 용의자 26명을 적발해 여행객의 치안 환경을 효율적으로 정화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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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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