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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3월02일 

‘중국식 결제’ 세계서 역습 성공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0:01, March 02, 2018
‘중국식 결제’ 세계서 역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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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3월 2일] 요즘 들어 해외여행 방식을 통해 가족과 함께 춘제(春節, 춘절: 중국의 설) 휴가를 보내는 중국인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해외 각 지역 입장에서 중국인의 ‘내방’은 소비 수요를 동반했을 뿐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과 전자지갑을 기초로 한 ‘중국식 결제’를 가져왔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개혁개방 초기 은행카드와 신용카드 등 국외 결제방식이 광둥(廣東, 광동) 등 연해지역을 통해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웨이신(微信, 위챗) 훙바오(紅包: 세뱃돈을 넣은 붉은 종이 봉투),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 등 ‘중국식 결제’가 글로벌 소비자의 결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도입과 수출’은 중국의 대외개방이 계속 심화되는 구도를 구현했고, 중국의 경제발전 퀄리티와 전반적인 실력이 예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변화했음을 반영한다.

“중국 관광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즈푸바오와의 제휴는 우리가 앞을 향해 내딛는 중요한 한 걸음이다. 이는 이스라엘 기업의 고객을 늘리는 한편 그들을 새로운 시장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Sapir 이스라엘 신용카드사 CEO는 말했다.

2018년 1월말, 즈푸바오는 이스라엘에 진입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중동지역에서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이스라엘의 유명 항공사, 주얼리샵, 면세점 체인은 모두 즈푸바오를 이용해 돈을 지불할 수 있다. 이렇게 ‘중국식 결제’는 해외에서 또 다른 새로운 발자국을 찍었다.

오랫동안 중국은 결제 분야에서 ‘뒤따라가는’ 모델이었다. 1949년의 어느 날, 미국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Frank McNamara)는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던 순간에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을 발견하고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을 가지고 와서 계산하도록 했다. 그 후 그는 신분 증명을 할 수 있으면서 결제기능이 있는 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이너스카드(Diners Card)사를 설립했다. 이로부터 무현금 결제 방식이 탄생하게 되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외국의 선진 과학기술과 관리경험을 과감하게 도입하면서 신용카드라는 국제적으로 유행하는 결제수단도 중국에 상륙해 빠르게 발전했다. 1979년 중국은행 광둥성 지점이 최초로 홍콩 동아은행(BEA)과 협정을 체결해 신용카드 대리 업무를 시작하면서 신용카드가 중국 대륙에 발을 디뎠다. 1986년 6월, 중국은행 베이징(北京, 북경) 지점은 창청(長城) 신용카드를 발행했다. 이는 중국 금융史의 공백을 메웠을 뿐 아니라 한 손으로는 돈을 내고, 한 손으로는 물건을 넘기는 중국의 전통적인 결제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음을 상징한다. 이때부터 은행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수표, 보증수표, 환어음 및 은행카드 등 비현금 결제 수단이 점점 현금을 대체해 보급 응용되기 시작했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 특히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상응해 제3자 결제, QR코드 결제 등의 새로운 결제방식이 중국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관련 데이터에서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최근 4년간 20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7년 10월 말까지 중국 모바일 결제 거래 규모는 150만 억 위안에 육박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독립 결제업무 운영업체 월드페이(Worldpay)는 연도 <글로벌 결제 보고서>에서 2021년까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11% 성장해 세계 1위의 전자상거래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쇼핑할 때 다양화된 결제방식을 더 추구하기 때문에 중국은 또 다시 글로벌 신추세를 선도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의 전통적인 옵션이 사람들의 시야에서 희미해진 반면 전자지갑, 은행 이체 등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천궈산(陳國山) 월드페이 중국지역 사장은 말했다.

오늘날 구미, 한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수십 개국과 지역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중국식 결제’는 음식, 슈퍼마켓, 편의점, 테마공원, 레저 등 각종 먹거리, 마실거리, 오락, 여가 등의 소비 분야를 두루 아우르고 있다.

사실 1990년대에 QR코드 결제 기술은 이미 만들어졌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QR코드 결제를 비교적 빨리 시행했다. 그렇다면 QR코드가 어떻게 ‘중국식 결제’의 상징이 되었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었을까?

현대 통화는 신용통화에 속하므로 이에 상응하는 결제방식도 강력한 신용카드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수십 년의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2위로 올랐고, 경제 성장 기여도는 세계 1위다. 또 국민의 소비 활력과 시장 규모도 매우 방대하다. QR코드 등 모바일 결제 방식은 전자상거래의 훈풍을 타고 중국에서 급속도로 발전해 이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시킨 동시에 업계의 신용을 쌓음으로써 시대적 특징을 가진 ‘중국식 결제’로 거듭났고 나아가 세계를 향해 성공적인 역습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완저(萬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센터 선임 경제학자는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식 결제’가 발전해 해외에 전파되는 것은 국제무역 중에서 중국의 위상 제고, 위안화 국제화 정도 심화, 금융 관리감독의 수준 도달, 인터넷 인프라의 급속 발전 등의 제반 요인과도 관계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중국식 결제’의 위풍당당한 해외 진출은 중국경제의 활력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동시에 정책 차원의 지원과 규범이 이 과정에서 한 역할도 간과할 수 없다. 일례로 모바일 결제 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 중국인민은행은 2017년말 <바코드 결제업무 규범(시행)>과 <바코드 결제 처리 단말 기술규범(시행)>을 배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가령 진입 자격 방면에서 결제기관은 고객에게 바코드에 기반한 대금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때 온라인 결제 업무 허가서를 취득해야 한다고 명확하게 요구했다. 또 신용카드 현금 교환 방지 방면에서 새로운 규정은 동일한 매입기관에서 동일 신분증으로 처리하는 전체 영세업체에 대해 신용카드에 기반한 바코드 결제 대금 청구 금액이 하루 1000위안, 월 1만 위안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둥시먀요(董希淼) 중국인민대학 충양(重陽)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2016년 중국의 모바일 결제 건수는 인터넷 결제를 상회해 소매 결제의 중요한 근간이 되었다. 이는 최근 크로스보더 무역과 인원 왕래가 매우 빈번한 것과 관계가 있다. 금융 개방의 중요한 일환으로 향후 중국 관리감독 측은 결제 업계의 국제 거버넌스에 더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데이터에서 현재 개도국에는 아직도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가 20억 명이 있다. 이들 중 신용카드 소지자는 10%에 불과하고, 대출이 필요한 사람 중 21% 만이 정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세안(ASEAN)의 6억 8천만 명이 넘는 인구 중 3억 6천만 명이 지금까지도 기초적인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보아 ‘중국식 결제’의 해외 진출은 현재 중국 바이어의 해외 거래에 더 많이 의존해야 향후 현지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는 측면에서 거대한 잠재력이 있고,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령 인도는 영화 대국이다. 전 가족이 영화 관람을 하는 것은 인도인의 중요한 여가 생활 방식이다. 인도인들이 영화를 보는 습관은 대개 영화관에 가서 영화와 시간대를 선택하고 줄을 서서 표를 산 후 한두 시간을 기다리다 입장하는 식이다.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螞蟻金服)은 인도의 관련 기업에 온라인 영화표 예매 기능 확장을 제안했다. 상대방은 한때 이런 모델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인도인은 영화관에 가서 줄을 서서 표를 사는 그런 서프라이즈를 누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앤트파이낸셜은 인도 경제의 발전과 중산층이 굴기함에 따라 편리성과 시간이 점점 더 희귀품이 될 것이라는 점을 꿋꿋이 어필했다. 훗날의 사실을 통해 중국에서 온 온라인 결제 방식이 인도에 정착한지 1개월 내에 6분의 1의 영화 티켓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었음이 입증됐다.

지난해 세계 경제 회복은 전망치보다 좋았고 국제시장의 수요는 회복되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70개 주요국의 화물무역 합계 수출액이 동기 대비 9% 이상 증가해 무역 증가추세가 완연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지난해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27억 7900만 위안으로 2016년보다 14.2% 증가했다. 이는 세계경제무역이 회복하는 배경에서 ‘중국식 결제’도 자신의 재능을 펼칠 곳이 더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모바일 인터넷에 기반한 결제는 중국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심지어 많은 선진국을 추월한다. 이런 배경에서 중국은 변함없이 확고부동하게 기술, 금융, 혁신 및 자국이 처한 경제 발전 단계에 기반해 대외 개방과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견지했다. 이 또한 다른 국가들이 ‘중국식 결제’의 진입을 받아들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완저는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중국식 결제’의 세계적인 보급은 중국의 대외 개방에도 많은 이점이 있고, 중국 서비스 무역과 금융기술 및 소비 문화의 보급에 유리한 동시에 위안화의 국제화 프로세스와 진척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결제’가 세계에서 더 멀리 가려면 한편으로는 한계를 잘 파악하고 다른 무역 파트너가 느끼는 안보 위험 측면의 염려에 주의하면서 민간과 시장 수요를 위주로 견지해야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기업도 사회적 책임에 유의해야 하는 동시에 국가도 관련 법률법규를 내놓아 시장 질서를 더욱 성숙하게 완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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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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