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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이곳이 바로 시짱!] 과거와 현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4:54, June 21, 2018
[이곳이 바로 시짱!] 과거와 현재
칭짱철도(靑藏鐵路) 열차가 장베이(藏北)초원에서 운행되고 있다. 고원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리로 도로를 대체했다. [촬영: 2007년 6월 26일, 신화사 푸부자시(普布扎西)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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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이야기는

멀고 머나먼 옛날부터 시작해야 한다.

계절이 변하고 세월이 흐르며

바다가 육지로 변했다.

천만년 동안

지구의 운동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집어 삼키지 않았다

오히려 이곳을 더욱 신비스러운 곳으로 만들었다.

이곳이 바로 시짱(西藏, 서장)이다.

시짱(西藏, 서장) 린즈(林芝) 밤하늘을 수놓은 별 [사진 출처: 신화망/촬영: 다와(達娃)]

 

황사 바람이 휘몰아치는

해발 4000여m의

시짱(西藏, 서장) 아리(阿里) 가얼(噶爾)현 먼스(門士)향에

먼 길을 돌고 돌아 고고학 전문가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발견한 황금 마스크를

하마터면

금빛 찬란한 사탕종이인 줄 알고 버릴 뻔 했다.

취타(曲踏) 무덤에서 출토된 황금 마스크. [촬영: 리린후이(李林輝)]

 

사실

이는 부락 수령과 귀족이 사용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발견은

고대의 오래된

알려지지 않은 역사—상웅(象雄)문명

연구를 위해 중요한 실증을 제공했다.

학자들은 한 때

상웅문명은

장족(藏族) 고대 선현들이 창조한 문명이자

중화민족 상고문화의 기원 중 하나라고 여겨왔다.

상웅은

장족어로 ‘대붕(大鵬)의 고향’이라는 뜻이고,

중국 문화 사서에서는 ‘양동(羊同)’으로 부른다.

자다투림(札達土林) [촬영: 신화망 아왕츠런(阿旺次仁) 특별계약 사진사]

 

사료 기록에서

상웅왕국은

최소 3800년 전에 형성되었고

서기 7세기 전에 전성기에 달했다.

7세기 초 야룽(雅礱)부락이

강대한 토번(吐蕃) 왕조를 건설하기 시작하면서

상웅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자다투림(札達土林) [촬영: 신화망 아왕츠런(阿旺次仁) 특별계약 사진사]

 

역사의 단절로 인해

상웅문명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역사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사람들은 과감한 추론을 할 수 있었다.

1800년 전의 상웅인은

촘촘히 땋은 변발을 하고

가죽옷을 입고

동굴식 집에서 살면서

소, 양, 말을 사육하고

칭커(靑稞)를 심고

차를 마셨다.

이는

훗날 시짱 사회의 각 분야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대형 실경극 <문성공주(文成公主)> 공연 현장

13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수 많은 수레와 말을 이끌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문성공주가 토번에 가서 송찬간포(松讚干布)와 화친했다.

 

오늘날

시짱으로 가는 길은 더 이상 험난하지 않다.

‘천로’로 불리는 칭짱철도(靑藏鐵路)가

끝없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칭짱철도(靑藏鐵路) 열차가 나취(那曲) 구역을 지나가고 있다. [촬영: 2006년 10월 25일, 신화사 줴궈(覺果) 기자]

 

1300여년 전에

시짱인의 자랑거리인

위대한 건축물—부다라궁(布達拉宮, 포탈라궁)

이 베일을 벗었다.

부다라궁(布達拉宮, 포탈라궁) [사진 출처: 신화망/촬영: 다와(達娃)]

 

당(唐)나라 시대에

당나라와 토번은 사절을 파견해

먼저 당나라 수도 장안에서 맹세를 한 후

토번 라싸에서 다시 맹세를 했다.

역사는 이를 ‘당번회맹(唐蕃會盟)’으로 부른다.

오늘날

라싸(拉薩) 다자오사(大昭寺) 문 앞에

서 있는 1100여 년의 당번회맹비는

장족과 한족(漢族)이 합동하여 한 가족이 된 역사임을 입증하고 있다.

라싸(拉薩) 다자오사(大昭寺) 당번회맹비(唐蕃會盟碑) [사진 출처: 신화망/촬영: 류쯔밍(劉子明)]

 

시간은 역사를 목도했다.

1951년 5월 23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중앙인민정부와 시짱지방정부는

베이징(北京, 북경)에서

<시짱을 평화적으로 해방하는 방법에 관한 협정>(약칭 <‘17조 협정’>)을 체결했다.

시짱의 평화적 해방 실현은

시짱의 민족지역 자치 실행을 위해 토대를 마련했다.

1951년 5월 23일, 중앙인민정부와 시짱(西藏, 서장)지방정부는 베이징(北京, 북경)에서 <시짱을 평화적으로 해방하는 방법에 관한 협정>(약칭 <‘17조 협정’>)을 체결했다. 시짱의 평화적 해방 실현은 시짱의 민족지역 자치 실행을 위해 토대를 마련했다. 사진은 5월 23일 시짱지방정부 대표가 협정에서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신화사)

이어

1959년

시짱은 민주개혁을 실행했고

봉건농노제도를 폐지했다.

1965년

시짱자치구가 설립됐다.

1965년 9월 9일, 라싸(拉薩) 각계 각 민족 3만여 명이 시짱(西藏, 서장)자치구 설립 축하 집회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촬영: 신화사 마징추(馬競秋) 기자]

 

순식간에

천백 년이 흘렀지만

시짱의 아름다움은

한번도 천편일률적이지 않았다.

시짱(西藏, 서장) 린즈(林芝)의 복숭아꽃 풍경 [촬영: 신화망 아왕츠런(阿旺次仁) 특별계약 사진사]

 

시짱은

늘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이 씻는 힘을 가지고 있다.

라싸(拉薩)시 취수이(曲水)현의 어린이가 공연을 보고 나서 밝게 웃고 있다. [촬영: 신화사 류둥쥔(劉東君) 기자]

이곳에는 경건한 신앙이 있고

이곳에는 소박한 사람들이 있다.

이곳은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대지만

미소가 부족하지 않고

정신은 더 더욱 부족하지 않다.

 

별이 총총한 아리(阿里)의 밤하늘 [촬영: 신화사 자오위허(趙玉和) 기자]

이곳이 바로 시짱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신화사(新華社), 시짱자치구(西藏自治區)인민정부 홈페이지,<간명 장족사 교정(簡明藏族史教程)> 등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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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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