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나를 키운 중국” 명문 칭화대 최초 가나 박사 졸업생이 들려준 중국 유학기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57, August 27, 2018
“나를 키운 중국” 명문 칭화대 최초 가나 박사 졸업생이 들려준 중국 유학기
2017년 7월 1일 중국 베이징, 해크먼이 칭화대 지구시스템과학과 2017년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next

최근 가나에는 ‘중국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 주가나 중국대사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 유학을 가는 가나 학생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3700명이었는데 2017년 6500명으로 늘어났다. 재중 가나 유학생 수도 3년 연속 아프리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통상, 농업, 의료보건, 통신, 에너지 등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귀국 후 유학 시절에 배운 것을 활용하여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가나 사회의 경제 발전과 중국-가나 양국의 친선 협력을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콰미 핵크만은 바로 ‘가나를 더 잘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진 졸업생이다.

핵크만(39살)은 칭화대학교(淸華大學) 지구시스템과학과 2017학번 박사 졸업생으로 칭화대 박사 학위를 받은 첫 가나인이다.

5년 간의 유학 생활을 회고하면서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공유자전거의 폭발적인 발전에서 어디나 있는 모바일 결제, 편리한 인터넷 쇼핑에서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대중교통시스템 등을 예로 들며 그간 중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풀어놓았다. 가히 ‘중국통’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그는 “베이징에서 나는 다른 외국 유학생들의 생활 지침서다”라고 말했다.

핵크만은 자신이 중국 유학에서 거둔 최대 수확을 ‘근면’과 ‘지지’로 요약했다.

“칭화대에는 학습 분위기가 아주 강해 매일 공부하지 않으면 부끄럽다. 주위의 많은 학우들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공부한다. 5년간 나는 주위 학우들의 근면에 고무되었다. 이는 내가 중국에 유학 와서 거둔 최대의 수확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칭화대를 졸업한 후 그는 해외에서 일할 기회를 포기하고 자신의 고향인 가나 2대 도시 쿠마시로 돌아와서 국가 건축 및 도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업무는 가나의 전국 지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작해 분석을 한 후 현지 인프라 계획의 과학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나 정부의 인프라 건설에 피드백과 건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가나 정부가 어떤 곳에 건물을 한 동 지으려면 해당 지역의 논밭 침수재해 이력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의 업무는 이런 지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해 관련 정부 부처에 즉시 피드백하며 가나의 인프라 건설을 지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칭화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5년간 그는 지리정보시스템과 원격탐지기술을 능숙하게 익혀 학술연구와 실제 응용에 사용할 수 있는 가나 토지 전체 지도를 제작했고, 가나 전국 지리 데이터를 수집과 제작을 시도했다.

8월부터 그는 가나 에너지와 자연자원대학교 환경관리 전공 교수로 취임되었고 자신이 칭화대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가나 학생에게 전수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국가 건축과 도로 연구소의 동료들과 전국 지리 데이터 수집과 제작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핵크만은 “가나의 급선무는 더 많은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중국은 나를 키웠다. 나는 내가 배운 지식과 기술을 전승해 나의 조국을 더 훌륭하게 건설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국제 뉴스 더보기


【1】【2】【3】【4】【5】【6】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