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회견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1월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교외 사르수엘라궁에서 펠리페6세 스페인 국왕을 회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2005년 중국과 스페인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 관계 수준이 끊임없이 향상되면서 정치적 상호신뢰가 날로 강화되고 협력 분야가 확장되었으며, 민간 교류가 더욱 긴밀해졌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스페인 관계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시기에 있다. 나는 중국-스페인 관계 발전 전망에 대해 믿음이 충만하다. 이번에 스페인을 방문한 것은 중국 국가주석 연임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 것이다. 또한 스페인은 이번 유럽∙중남미 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친선을 공고히 하고 협력 수준을 높여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스페인과 상호 핵심이익 및 중대한 관심 사안과 관련한 문제에서 계속해서 서로 지지하길 원한다”면서 “양국은 ‘일대일로’ 틀 내에서 경제무역을 비롯해 관광, 제3자 시장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시기에서 중국-스페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도록 추진해 양국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리페6세 국왕은 “올해는 중국과 스페인 수교 45주년으로 스페인은 중국과의 우호 교류와 협력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은 수교 이래 상호 핵심 이익 문제와 관련해서 일관되게 서로 존중하고 지지해 왔으며, 양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했다”면서 “스페인은 중국과 계속해서 긴밀한 교류를 유지해 실무협력 수준을 높이고 다자 사무에서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유럽-중국 관계 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펠리페6세와 레티시아 왕비가 주최한 왕실 만찬에 참석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2018 G20 특집보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