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거행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일] 현지시간(아르헨티나) 12월 1일 저녁,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찬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허심탄회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중•미 관계 및 공동 관심사인 국제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며, 중요한 공감대에 도달했다. 양측은 호혜 및 호익을 기반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상호존중을 토대로 이견을 제어하며, 협조, 협력, 안정을 주축으로 한 중•미 관계를 공동 추진하자는 데 동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양국은 세계 평화와 번영 촉진에서 모두 중요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며, 우호적 양국 관계가 양국 국민들의 근본 이익에도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협력은 중•미 양측의 최고 선택이며,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파악하고, 양국 관계의 장기적 안정적 발전을 추진해 양국 국민과 세계 각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양국 관계 평가에 동의하며, 양국 관계는 매우 특수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양국은 세계의 중요한 영향 국가인 동시에 양국의 우호적 협력 관계는 양국과 세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중국과 협상을 통해 양국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 간 문제를 놓고 양국 모두에게 이로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긴밀한 왕래를 이어가며, 양국 관계 발전방향을 이끌어 가자는 데 동의했다. 양측은 적당한 시기에 또 상호 방문하고, 다양한 분야 대화와 협력을 확대해 교육, 인문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법집행, 마약금지(펜타닐 계열 규제 포함) 강화 관련 협력에도 동의하고, 중국이 이제껏 취한 조치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충분하게 인정 받았고, 중국은 펜타닐 계열 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시행함과 동시에 관련 법규 개정도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무역 사안과 관련해 시진핑 주석은 세계 최대 경제국인 양국의 경제무역 교류는 매우 긴밀하고 상호의존적이라고 강조했다. 양측 간 경제 무역 분야에 존재하는 일부 이견은 매우 정상적인 것이고, 관건은 상호존중, 평등호혜 정신으로 원만하게 제어해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중•미 간 경제무역 문제를 두고 적극적이며 풍성한 성과를 더하는 대화를 나눴다. 새로운 추가 관세 부과 중단에 합의했고, 양국 경제단에 모든 추가 관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구체적인 협의를 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측은 새로운 개혁개방 과정과 더불어 국내시장 및 국민의 필요에 따라 시장을 개방하고 수입을 확대해 양국 경제 분야 관련 문제가 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상호 이익이 되는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는 것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끄는 기초와 전제가 된다고 전하며, 양국은 공동 노력으로 양자 간 경제무역 관계를 이른 시일 내 정상 궤도로 복원하고 상호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정부의 타이완(臺灣) 문제 관련 원칙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조선반도 등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나누었다. 중국은 미조(미국-조선) 재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양측이 서로를 마주보고 양측의 합리적 입장을 배려해 조선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반도 평화기제 수립을 병행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과 이를 놓고 소통과 협조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고, 지속적으로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자는 데 동의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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