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7일] 지난 25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국제백신연구소(IVI)에 2만 달러를 기부해 전염병 및 일반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해 힘을 보탰다. 전달식에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현재 인류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 직면해 있고 전 세계 공중보건이 심각한 도전에 놓여 있다”며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고,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맞서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손을 맞잡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가 유일한 해결책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한 중국대사관은 국제백신연구소에 2만 달러를 기부하여 백신 개발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은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상품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약속하고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세계에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질 높은 글로벌 공공제품을 제공하고, 개발도상국의 백신에 대한 접근성과 경제적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제백신연구소는 오랜 기간 각종 유행성 전염병 백신의 연구개발과 보급에 힘써 왔고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중국은 국제백신연구소와 깊이 있는 교류 협력을 통해 인류의 위생 건강 사업에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 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취임해 ‘국경 없는 백신’의 실현을 제창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 중국대사관이 코로나19 등의 백신 개발 협력을 위해 가장 먼저 기부금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IVI는 중국의 여러 기관 및 지역과 장기적으로 백신 분야에서 협력하여 앞으로 중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글로벌 방역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기부금을 받은 뒤 국제백신연구소를 대표하여 싱하이밍 대사에게 주한 중국대사관에 보내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1997년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백신 연구개발, 보급과 개발도상국의 접종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이 국제기구의 18번째 회원국이다.
[인민망 양효나, 고도희 기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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