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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국 국경 신병들의 ‘고향에 편지 보내기 행사’, 눈물 흘리며 써 내려가는 손편지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6:15, February 02, 2018
중국 국경 신병들의 ‘고향에 편지 보내기 행사’, 눈물 흘리며 써 내려가는 손편지
기동중대(中隊) 대원들이 가족들에게 보낼 엽서와 편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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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2월 2일] 1월 31일 푸젠(福建, 복건) 핑탄(平潭)변방지대(支隊) 기동중대(中隊)에서 ‘고향에 전하는 마음’이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28명의 대원들은 손편지, 엽서, 영상 편지 등을 통해 멀리 있는 가족들에게 현재의 감정을 전달했다.

‘사랑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장시(江西, 강서) 출신의 00허우(00後: 2000년대 이후 출생자) 신병 샤신칭(夏鑫慶)은 오랜 고민 끝에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을 써 내려갔다. 28명의 대원들은 샤신칭과 마찬가지로 모두 1995년 이후 태어난 젊은 대원들이며 구이저우(貴州, 귀주), 장시, 광둥(廣東, 광동), 허베이(河北, 하북) 등 다양한 지역에서 왔다. 그들은 올해 부대에서의 첫 설날을 맞이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대원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핑탄변방지대 기동중대에서는 신병들을 대상으로 ‘고향에 전하는 마음’이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일부 대원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집중해서 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일부 대원들은 왼손으로 턱을 괴고 오랫동안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으며 일부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병들은 부대에서 있었던 행복했던 이야기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지에 잘 담아냈다.

“스파이양(石牌洋, 석패양)이 그려진 엽서가 필요해요. 부모님과 함께 스파이양 근처를 돌고 싶어요…”, “저는 북쪽 항구에 있는 스터우춰(石頭厝, 석두조)를 가장 좋아해요!”, 해당 부대에서는 신병들에게 스파이양, 셴런징(仙人井, 선인정), 하이탄톈선(海壇天神, 해단천신), 스터우춰, 30년 발전 계획 등이 그려진 엽서와 함께 핑탄 ‘국제 관광섬’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엽서를 나누어 주었고 엽서에는 핑탄 종합 실험구의 발전과 변화의 모습이 잘 담겨 있었다. 신병들은 엽서를 소중히 다루며 정성을 다해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 내려갔다.

신병들이 작성한 편지와 엽서에는 핑탄의 발전 모습과 자신들이 맡은 지역을 최선을 다해 지키고 있는 결의가 담겨 있었다.

장타오(江濤) 중대 지휘관은 “근무지의 풍경을 담은 엽서를 보내는 것은 신병들의 가족들에게 복을 기원함과 동시에 일종의 초대장 역할을 합니다. 대원들의 가족들을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국제 관광섬 핑탄으로 초대하는 것이지요”라고 소개했다. 편지와 엽서는 오랜 시간 동안 간직 가능하고 여러 번 꺼내 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다른 연락책과는 다른 편지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가족들에게 소중한 보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대원들은 편지를 작성한 후 ‘영상편지’를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쉬룽신(許榕鑫) 중대장은 신병들이 가족들에게 복을 기원하고 안부를 묻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해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병들이 우리 부대를 하나의 큰 가족으로 생각하고 큰 가족의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고 신병 가족들에게 우리 부대에 온 자식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해 주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신병들이 행사가 끝나고 핑탄의 발전과 수호에 더욱 노력했으면 한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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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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